‘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로 변신
연예 2019/09/09 10: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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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남자 중매쟁이란 신선한 소재가 너무 재밌고 새로웠다”

[디오데오 뉴스] 김민재가 “재밌는 작품, 색다른 캐릭터로 1년 만에 찾아뵙게 됐다”는 인사와 함께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조선 최고 사내 매파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 마훈 역을 맡은 김민재는 먼저 “조선 시대에 남자 중매쟁이란 신선한 소재가 너무 재밌고 새로웠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캐릭터에 대해 더 궁금해지고 관심이 생긴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가 본 마훈은 “겉으로는 까칠하고 예민하고 웃음기도 없는 차가운 사람 같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약하고 여린 내면을 지녔기” 때문.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고 싶은 마음은 철저한 분석과 노력으로 이어졌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마훈의 컨설팅 실력은 논리적인 언어 구사력과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나온다. 이에 “말의 어미와 톤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는 김민재. “마훈에겐 추리를 하는 대사가 많다. 감정과 뜻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선 강약과 톤을 잘 조절해야 한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도 화법”이라는 것. 진중한 목소리와 대사 전달력이 뛰어난 김민재의 사극 연기에 기대를 더하는 대목이다. 

더불어 “다양한 혼사를 이어주는 과정에서 마훈이 변해가고 또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꼭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마훈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감정의 흐름”이라고 꼽은 그는 “누가 봐도 차가운 사내인 마훈이 개똥(공승연)이라는 인물을 만나며 자기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는 감정들, 그로 인한 표정과 말투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변하는 사랑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주는 것을 중매 원칙으로 삼았던 마훈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퓨전 사극은 역사와 드라마가 주를 이루는 정통 사극보다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꽃파당’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재미를 강조했다. “그림처럼 예쁜 장면들과 꽁냥꽁냥한 감정들이 많다. 그 안에서 고민하고 성장해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재미와 활기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각오와 다짐이 어떻게 펼쳐질지,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오는 16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 사진 = JP E&M, 블러썸스토리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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