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차별을 넘어라"…25개국 참가 국제인권회의 APF 개최
사회 2019/09/05 13: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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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PF)' 격년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2019.9.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5년만에 아시아 최대의 국제인권회의를 개최했다.

인권위는 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PF) 격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04년 제9차 APF연례회의와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 개최에 이어 15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최대 규모의 국제인권회의다.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25개 국가인권기구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최영애 인권위원장과 로잘린드 쿠로우쳐 호주인권위원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영애 위원장과 박경서 회장, 이미경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혐오와 차별에 각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에서는 2019년 초 혐오차별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해 관련 법안과 진정사건을 접수하고 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도 임기 동안 4대 중점의 하나로 '혐오차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혐오와 차별은 전세계 공통적으로 겪는 인권문제가 되고있다"며 "이런 인류공통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인권기구와 지역인권기구등의 협조, 그리고 이해당사자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경서 회장도 "(전세계적으로) 인권침해가 방치될 때, 무력충돌이 일어나곤 했다"며 "혐오와 차별은 인간의 권리에 대한 위협임과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오전 세션에서는 혐오차별 대응을 위한 국가인권기구의 역할과 모범사례가 논의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Δ혐오차별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정부, 시민사회단체, 국가인권기구의 협력 Δ혐오차별 대응을 위한 범사회적인 예방, 교육, 보호조치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하마드 사이프 알 쿠알리 카타르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은 오전 세션에서 "카타르 헌법에는 평등의 원칙이 담겨 있지만 국적법, 주택법, 가족법에는 차별조항이 (여전히) 포함되어 있다"며 "이에 카타르의 인권기구는 콘퍼런스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화와 관용의 물꼬를 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카타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아프가니스탄, 바레인, 오만, 방글라데시, 요르단, 태국, 뉴질랜드, 호주, 팔레스타인 등 25개국의 국가인권기구 인사들이 참여했다. 각 국가인권기구 인사들은 콘퍼런스에서 각국의 혐오차별 대응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며 인권대화의 큰 장을 열었다.

앞서 인권위는 3, 4일 같은 장소에서 비공개로 제24차 APF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최 위원장이 아태지역 대표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의사 결정체인 집행이사회 이사로 당선되기도 했다.

AFP는 1996년 제1차 아태지역 국가인권기구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가인권기구 연합체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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