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로켓 폭발사고 인정…트럼프 사진게재"이해안돼"
월드/국제 2019/09/03 09:22 입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2일(현지시간) 이란 북부 셈난주의 이람 호메이니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기술 문제로 인해 인공위성 발사체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하기 전 위성사진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신위성 발사체인 '나히드-1호'가 지난달 29일 폭발했다고 말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발사대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인공위성은 아직 발사대로 옮겨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우리 전문가들은 모두 기술적인 실수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폭발 사고와 관련한 위성사진을 공개한 트럼프에 대해서는 "왜 미국 대통령이 흥분해서 트위터를 통해 (폭발사고와 관련된) 위성사진을 게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아마 이란과 관련한 사안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란 북부 셈난에 있는 한 발사장에서 인공위성 로켓이 폭발한 직후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의 셈난 발사장 1에서 사피르 위성발사체(SLV)의 최종 발사 준비 도중 발생한 재앙적인 사고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란이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사진은 상업용 위성사진보다 고화질의 사진으로 자세한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어 기밀을 누출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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