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진영, 야속하게 날아간 데뷔승…SK전 4이닝 1실점
스포츠/레저 2019/08/22 22: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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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한화 김진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7.7.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 김진영의 데뷔승이 야속하게 날아갔다.

김진영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3차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영이 강판한 6회말까지 6-4로 앞서고 있던 한화는 7회말 대거 4실점, 6-8 역전을 허용했다. 승리투수가 유력했던 김진영은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선발 투수 장민재의 난조 속에 김진영이 두 번째 투수로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장민재는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진영은 2회말 2사 1루에서 등판, 한동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어 3회말과 4회말은 실점없이 넘겼다.

5회말 김진영은 노수광에게 볼넷,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제이미 로맥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6-3으로 앞서던 한화는 6-4로 쫓겼다.

6회말에도 김진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창평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김진영은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상원이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김진영의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문제는 7회말이었다. 김범수가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하자 구원 등판한 이태양이 집중타를 허용, 4점을 빼앗겼다. 순식간에 한화는 6-8로 SK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김진영의 승리도 그렇게 날아갔다.

김진영은 덕수고등학교 출신으로 2011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선수다. 2013년 컵스에서 방출된 뒤로는 국내로 돌아와 팔꿈치 수술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그리고 2017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1라운드 5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2017년 3경기(2⅔이닝 3실점), 지난해 4경기(11⅓이닝 10실점) 등판에 그치며 승리가 없었던 김진영. 올 시즌은 어깨 통증이 발생해 1군 등판이 늦어졌다. 선발로 예고됐던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고 말았다.

이날 올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 김진영은 데뷔 첫 승까지 눈앞에 뒀으나 동료 불펜 투수들의 방화로 '시즌 첫 등판'에 만족해야 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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