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고교생 논문 1저자 논란은 국제적으로 망신"
IT/과학 2019/08/22 13: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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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대한의학회가 22일 오전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한 긴급이사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의학논문 논란에 대해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일"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의학회 이사회에는 24명이 참석했고, 논의한 사항을 오후 2시쯤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은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일에 대해 의학회는 무얼 하느냐는 회원들의 성토가 많았다"며 "상식적인 내용으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이사들은 해당 의학논문을 출판한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고교생이 제1저자로 등재된 게 타당한지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또 해당 연구가 끝나고 인턴으로 들어온 고교생이 영어로 논문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제1자저로 등록한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형래 대한의학회 홍보이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학회 입장은 오후 2시 전후로 발표하겠다"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국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논란은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정욱 서울대 의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논문에 조 후보자 딸의 소속이 한영외고가 아닌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소로 표기된 것과 관련 "학술지 편집인은 저자 소속을 의심하거나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라고 하지 않고 그냥 믿는다"며 "고등학생임을 밝히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조 후보자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했다. 단국대 윤리위도 외부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의학논문 논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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