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링크PE 조국 가족 투자금이 80.8%…사실상 가족 사모펀드"
정치 2019/08/20 15: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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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74억원 투자 약정' 논란이 일고 있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부실한 실적과 투자 규모 등을 거론하며 "사실상 조 후보자 측의 '가족 사모펀드'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펀드는 조 후보자가 출자 약정한 2017년 당시 13억원을 모금했고 그중 조 후보자측 가족이 투자한 액수는 10억5000만원이다. 전체 모금액의 80.8%"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의원은 "이 거금을 운용하는 코링크PE는 2016년 2월 설립된 신생 운용사로 2018년 매출액 3억600만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는 업종 내 다른 회사와 비교해 성장성 및 수익성, 활동성이 모두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영업이익은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코링크 PE와 블루코어밸류업 1호의 법인등기부등본상 본점이라고 기재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노마빌딩 401호는 다른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본점을 허위로 신고한 의혹도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직전 소재지로 등록돼있었던 성동구 성수동 한화갤러리아포레 상가 지하 5층에는 코링크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주식회사 더블유에프엠 교육사업부 사무실이 위치해 있을 뿐, 정작 521호는 안내판에도 없고 등기부에도 나타나지 않는다"며 "공인중개사에 물어보니 창고건물인데 임대해서 사용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코링크PE 대표인 이상훈씨는 보험영업 경력만 있지 전문분야인 사모펀드 운용 경험은 전무하다"며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의 핵심운용역인 임성균씨는 냉장고, 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전략기획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조 후보자의 배우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펀드에 13억4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렇게 정상적이고 시장에서 검증된 회사에서 투자하는 방법을 놔두고 굳이 사모펀드를 선택한 이유가 정말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블루코어 밸류업1호 펀드인 웰스씨앤티는 서울시 등 54곳의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로부터 수주를 했다"며 "웰스씨앤티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조국과 민정수석실의 위세를 업고 수주행위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가로등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만 받으면 입찰절차도 필요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 부임 이후 코링크PE에 거액를 투자한 것은 확실한 사전 정보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지위를 이용해 웰스씨앤티 기업을 지원하거나 얻은 미공개 정보를 코링크PE에 제공해 투자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기업투자가들이 제기하는 또 다른 가능성은 강남 부자들에게 편법증여가 가능하다는 제안으로 투자를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즉 사모펀드 내에서 수익률 높은 것들을 자녀에게 주고 손실을 조 후보자의 부인 몫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증여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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