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닻 올린다…20일 합작법인 발기인총회
전국 2019/08/19 17: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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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8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에서 이용섭 시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2019.6.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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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과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발표된 강원형, 군산형, 구미형, 울산형 일자리 사업을 보면 모두 자동차 관련 산업에 집중되고 있어 중복투자, 과잉공급 등의 문제가 제기된다"며 "중앙 정부의 컨트롤 타워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9.8.19 /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될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사업이 발기인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선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광주그린카진흥원 1층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발기인총회를 개최한다.

발기인총회는 전략적투자자인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재무적 투자자인 광주은행과 지역 기업 등 34개 투자자와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일자리위원회와 산업부 관계자 등 정부 인사와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노동계 인사도 참석한다.

발기인 총회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출범식을 겸해 열린다. 주주총회에서는 합작법인 정관을 심의·의결한다.

이사회에서는 법인 임원을 선출하고 합작법인 명칭을 결정한다.

법인 임원은 이사 3명과 감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한다. 1~3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이 각각 이사 1명씩을 추천하고 임원 중 대표이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 명칭은 그동안 공모와 심의를 통해 상위 순위에 오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우리자동차' 등 2가지 안 중에서 선택할 예정이다.

발기인 총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는 노사민정 협의회 실무자 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와 일정 등을 논의한다.

주주간 협의는 투자자들의 주식대금 납입이 이뤄진 직후 개별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발기인총회가 끝나면 법인 등기를 하고 이달 중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올해 말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완공해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은 계획된 방향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관, 법인명칭, 대표이사를 확정하고 8월 중 법인설립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은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현대차로부터 경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간 7만대 위탁받아 생산하고, 이를 위해 정규직 1000여명을 고용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총 자본금 규모는 5754억원으로 이 가운데 자기자본금은 2300억원이다. 광주시가 483억원(21%)을, 현대차가 437억원(19%)을 각각 투자하고 광주은행 등 34개 기업이 나머지 자본금을 출연한다. 자기자본금 외 나머지 자금 3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인 국책은행 산업은행이 조달한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세계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이라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국 경제의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국내투자를 기피하는 양대 요소인 '높은 임금과 잦은 노사분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란 점에서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사업과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업이라 언론과 중앙정부 등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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