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에 또 경고…"대만에 전투기 판매시 필요한 조치한다"
월드/국제 2019/08/19 17:48 입력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에 최신형 F-16V(바이퍼)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양국 간 세 차례 공동합의문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개입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는 데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 주권과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이며, 무기 판매가 어떤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지 미국은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며 "중국은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F-16V 전투기 66대를 대만에 추가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판매규모는 80억달러(약 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6일에도 해당 보도가 나오자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비난했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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