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교육부, '교피아' 논란 우려해 대학 역차별"
사회 2019/08/19 17: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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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 총장)은이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뉴스1 이진호 기자


(세종=뉴스1) 이진호 기자 =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이 교육부 직원들에게 "교육부 출신이 일하는 대학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 총장)은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기우 회장은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최소한 역차별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6년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이기우 회장은 교육부 관료 출신이 교수나 총장 등으로 있는 대학들이 교육부로부터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봤다. 학교 운영과 관련해 물을 때도 더욱 엄격한 자세로 응대하는 등 '교피아(교육부+마피아)' 논란을 우려해 교육부 공무원들이 과도한 경계를 한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일부 교피아의 존재는 인정했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교육부 관료 출신 교수나 총장 등이 대학을 운영하면서 애로사항에 직면했을 때 교육부가 다른 대학에 비해 더 거리를 둔다고 느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예전에 차관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기 때문에 역차별이 있지 않나(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도 바깥에서 유착이 있지 않냐는 측면으로 바라보니 되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분(교육부 직원)들이 일을 할 때 (대학) 현장이 잘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만들어진 교육부 차관보가 정책을 펴는데 좋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 미래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 만큼 교육부도 강한 부처로 거듭나야 한다"며 "여러분들 자기가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교육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1회씩 진행하는 직장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기우 회장은 2006년 7월부터 현재까지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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