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 굳어지는 롯데 다익손, 2경기 연속 선발등판
스포츠/레저 2019/08/19 17: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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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 다익손이 역투하고 있다. 2019.8.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파격을 선보였다. 외국인투수 브룩 다익손(25)을 이틀만에 또다시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롯데는 20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다익손을 예고했다.

다익손은 이미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했다. 즉, 하루 휴식 뒤 이틀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

물론 일반적인 선발등판은 아니다. 다익손은 하루 전인 두산과의 경기에서 2이닝 28구를 던지는데 그쳤다.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뒤 3회부터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다익손은 현재 일종의 오프너 개념(선발투수로 등판해 짧은 이닝 소화)으로 보직을 바꾼 상태다. 긴 이닝 소화시에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다익손에 대해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은 최근 활용법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18일, 20일 2연속 선발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사실상 불펜투수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20일 등판에서도 2이닝 이상 투구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다익손의 경우처럼 투수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경우는 이번이 60번째다.

롯데 입장에서는 구위 등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다익손이지만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불펜투수지만 기존과는 다르게 초중반 흐름싸움에서 우위를 잡고자 이 같은 고육지책을 사용하고 있다. 20일 상대가 선두 SK인데다 선발투수 역시 강력한 에이스 김광현이기에 정공법 보다는 변칙 공략법을 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와 계약을 맺은 다익손은 6월초 방출된 뒤 즉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8일까지 23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성적은 준수하지만 소화 이닝이 적은 약점이 있고 활용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KIA 제이콥 터너와 LG 타일러 윌슨이 선발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4일 광주 두산전에서 7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며 퇴출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터너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터너는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93을 기록하며 가장 약세를 보였다.

LG의 에이스인 윌슨은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1⅓이닝 5실점(3일 삼성전), 3이닝 6실점(14일 키움전)으로 부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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