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0.7골 타가트…K리그 득점왕 단독 체제로 가나
스포츠/레저 2019/08/19 16: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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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에 입단한 뒤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가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7월 전 경기 득점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호주 출신 아담 타가트(26·수원 삼성)의 득점 행진이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23경기 16골, 경기당 0.7골을 기록하며 2위 그룹인 울산 현대의 주니오, 김보경(각각 10골)과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득점왕 타이틀도 머지않았다.

타가트는 지난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타가트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타가트는 이날 머리와 오른발로 세 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고, 후반 어려운 자세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경기를 결정짓는 쐐기골도 침착하게 만들어냈다. 타가트는 이로써 K리그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7월에 치른 수원의 K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타가트는 8월 들어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강원, 그것도 올 시즌 최다 관중(5823명)을 기록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세 골을 내리꽂았다.

이로써 타가트는 16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초 데얀 등과 주전 경쟁을 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이제 이임생 감독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23경기 16골을 기록해 경기당 0.7골 고지에 올랐다.

경쟁자 주니오와 김보경(경기당 0.42골), 강원의 조재완(8골, 경기당 0.62골), FC서울의 페시치(9골, 경기당 0.53골)에 비해 압도적인 결정력이다.

타가트는 골뿐 아니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16골1도움으로 총 1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대구 세징야(9골8도움)와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의 타가트에 대한 만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역습 위주의 전술을 준비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가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 감독은 "타카트가 K리그에서 보내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것을 축하해주고 싶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지금 위치를 잘 유지해 득점왕이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한 바 있다.

타가트의 활약으로 수원은 상위스플릿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수원은 승점 35점(9승8무9패)으로 6위 대구(9승10무7패·승점 37)에 승점 2점 차 7위를 기록 중이다. 타가트의 득점 행진이 계속된다면, 수원의 상위스플릿 입성도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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