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호르몬치료가 수술보다 '사망률' 3.4배 높아
IT/과학 2019/08/19 15: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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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왼쪽)와 하유신 교수.©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비전이성 전립선암을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호르몬 치료보다 생존율을 월등히 높인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와 앞으로 전립선암 치료 권고안을 새롭게 바꿀 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제 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미국 국립 통합 암네트워크'(NCCN)는 아시아인의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호르몬치료와 수술치료를 동등한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19일 이지열·하유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팀(비뇨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겅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립선암 환자 4538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구 데이터가 나왔다.

연구 결과,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92.4%에 달했고, 호르몬 치료군은 77.7%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슷한 맥락으로 호르몬 치료군의 사망 위험률은 수술치료 환자군보다 3.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75세 미만과 75세 이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호르몬 치료군이 수술치료군보다 사망 위험률이 증가했다.

이지열 교수는 “이 연구는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수술 치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임상근거를 제시할 수 있고, 특히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유신 교수는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와 3기 이상의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도 수술 치료의 생존율이 높아 공격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암치료 가이드라인을 선도하는 ‘미국 국립 통합 암네트워크 저널'(JNCCN) 5월호에 게재됐다. 또한 대한전립선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하는 ‘전립선암 환자에서 수술치료와 호르몬치료의 성과연구’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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