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조국 외에 김현수·은성수 후보자도 철저한 검증 필요"
정치 2019/08/19 15:13 입력

100%x200

심성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00%x200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 "당에서 조 후보자 외에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세 분 정도 된다"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꼽았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한 달여를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히며 "조 후보자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 후보자 측의 별도 소명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의당이 반대해온 공직 후보자들이 낙마해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말이 생긴 것과 관련해 "정의당 데스노트는 정의당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며 "조 후보자 측의 소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긴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심 대표는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정의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새로운 한국형 경제성장전략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과감한 국가 투자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진보의 성장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초 발족하는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성장전략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그린뉴딜위원회는 대한민국 경제 비전과 경제 구조를 설계하는 드림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또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시작된 아베의 경제침략 도발로 인해 외교 안보 분야부터 정의당의 길을 보여드리게 되었다"며 "지난 한 달 동안 지소미아 폐기 등 강력한 외교안보 대응을 정부에 주문하며 외교안보이슈를 주도해 왔다고 감히 자평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차별화된 정의당의 외교안보 역량이 도드라진 한 달간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최소한 아베 정권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원상회복 되기 전까지는 지소미아를 연장해선 안된다"며 "아베 정권이 안보 우호 국가로서의 신뢰를 부정한 만큼 미래의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지소미아를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65년 체제'의 청산은 향후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근본적인 접근이자 대안"이라며 "2019년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위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 질서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비전과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 관계와 관련해선 "전략적 인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북한의 도발과 망언에 대해서 무조건 용인해선 안된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향한 남북 협상은 북미 축과 함께 동시에 굴러가야 하고 분명한 대북협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국제질서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맹의 시대는 가고 지금은 각자도생의 국익을 추구하는 '뉴노멀시대'"라며 "미국과 일본이 '국익 퍼스트' 전략을 앞세운다면 대한민국도 '국익 퍼스트'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와 정의당은 뉴노멀 시대에 맞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국가비전과 외교안보 전략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날 정의당을 청년 중심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난번 청년 대변인 선임에 이어서 여성·청년본부 본부장을 청년으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만 18세 미만으로 구성되는 '청소년특별위원회'와 '대한민국 청년 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곧 발족해 청년당당 정의당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 대표는 "취임 한 달을 마라톤코스를 100m 전력질주로 뛴 느낌이 든다"며 "최근 3개월 동안 하루밖에 쉬지 못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 52시간 법안이 정부에서조차 후퇴하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더 분발해야 한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sekim@news1.kr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