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이은 불매"…인천시민들, 우천 속 꺼지지 않는 '촛불' 지켜
전국 2019/08/14 21: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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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인천 지역 시민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2019.8.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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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인천 지역 시민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2019.8.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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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인천 지역 시민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당초 이날 행사는 우천으로 취소 위기에 몰렸으나, 행사 예고 30분 뒤, 비가 그치면서 행사가 진행됐다.2019.8.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동참해야죠"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지역 첫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당초 이날 행사는 우천으로 취소될 뻔했으나 행사 예정 30분 뒤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행사에는 NO아베 인천행동 소속원 50여 명과 지역 시민들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은 꺼지지 않는 LED 촛불과 일본 규탄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경제보복으로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낸 일본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 자리에 엄마 손을 잡고 참석한 이다은 양(초교 3년)은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일본 불매운동이 이슈다"며 "촛불문화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이 잘못됐다는 목소리를 내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여성회에서 활동하면서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류부영씨(46)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일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규탄 발언에 이어 천영기 시인의 시낭송 등 순으로 이어졌다. 또 행사장 한 곳에서는 거리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이시은씨(28·여·직장인)는 "최근에는 원산지를 잘 살펴보고, 일본산 제품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식적인 일본에 잘 대처하고 있는 현 정부를 응원하고, 일본에 일침을 가하고자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작은 목소리라도 모이면 큰 힘이 돼 일본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지역 촛불문화제는 이날 첫 행사를 시작으로 20일과 27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지역 시민단체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촛불문화제에 이은 또 다른 규탄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NO아베 인천행동 관계자는 "일본이 현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지역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불매 운동 방식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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