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민우, 가수→자동차 딜러 된 이유(ft.김태원)(종합)
연예 2019/08/14 00: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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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민우가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민우가 등장했다. 특히 그는 가수 활동을 접고 자동차 딜러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이유를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1990년 5월에 데뷔했다는 김민우는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데뷔 3개월 만인 8월에 군 입대를 하게 됐다고. 김민우는 "앨범 내고 석 달만에 군대를 가다니 기록이겠다"는 구본승의 말에 "노래를 부르면서 갔다"며 웃었다.

이후 김민우는 "어떻게 하다 딜러 일을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은 제대를 하고 나서도 가수를 계속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앨범이 네 장 정도 더 나왔다. 혼자 제작하고 방송국을 뛰어다니며 홍보도 했다"며 "제작비 지원 받아서 팀을 만들고 실패도 해봤다. 그러다가 녹음실을 하나 냈다"고 설명했다.

녹음실을 만드는 데는 큰돈이 들어갔다고. 김민우는 "돈이 많이 들어서 대출을 받았던 거다. 지하 1층 녹음실이었는데 어느 날 건물 유리창이 다 깨지고 차가 다 뒤집혀 있었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알고 보니 같은 층에 조울증 환자가 살고 있었는데, LPG 가스를 터트리고 죽었다는 것.

김민우는 "녹음실까지 다 터졌다. 땅바닥에 주저앉고 망연자실 했었다. 화재보험에 가입이 안 돼 있어서 모든 게 그대로 날아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뒤로는 일도 계속 안 들어왔다고 했다. 김민우는 "6개월을 놀았던 적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안 되겠다 싶었다. 고정적인 수입을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게 이 일이다"고 말했다.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면접을 본 김민우는 바로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일주일 동안 끈질기게 노력한 끝에 일을 할 수 있었다고.

그러면서 김민우는 부활의 김태원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김민우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많이 돌려도 영업 한다는 말을 믿지 않더라"면서 "김태원 형님에게 인사를 드렸더니 '지금 중고차 탄다'고 하셨다. 그렇게 끊으려던 찰나 '민우씨 그 일을 힘들어도 10년 이상만 해 달라. 나도 성공해서 김민우씨한테 꼭 차를 사고 싶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김태원 형님이 재작년에 아버님 차를 구입하셨다. 효도를 하시더라"며 무려 14년 전 약속을 지켰다고 털어놔 큰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김민우는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언급, 청춘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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