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
전국 2019/08/08 16: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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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오후 1시30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제품 안쓰기 운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을 상자에 버리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2019.7.17/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여름방학이 끝나면 광주 학생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고등학교 학생회 모임인 '고등학교 학생의회'의 2019년 2차 정기회에서 '각 학교가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사례발표가 나왔다.

당초 정기회는 급식 영양기준과 식기류 위생관리 개선, 세월호 추모행사 사업 운영에 관한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불매운동에 대한 제안이 나왔고, 현장에 모인 학생의원들은 적극 호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덕고 전 학생회장이자 현 고등학교학생의회 부의장인 윤시우 학생은 소속 학교가 지난달 17일 진행한 사례를 소개하며 광주 전체 학교의 동참을 호소했다.

고등학교학생의회 의장인 운남고 이민정 학생은 "현재 다수 학교 학생회에서 개학 후 불매 운동을 진행하거나 회의를 열어 논의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롭고 정의로운 국민 여러분들이 변화는 나의 작은 외침과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하게 될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 광덕고는 지난달 17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식과 함께 일본 학용품과 물품 버리기 행동을 진행했으며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도 같은달 23일 방학식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우리 고등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자'고 제안하고 지난달 24일부터 1박2일 동안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광주 특성화·마이스터고 교장단도 지난 5일 "모든 광주의 특성화·마이스터고는 학생실험실습 기자재, 비품, 재료에 일본제품을 사용하거나 구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광주 고등학교학생의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광주 삶디자인센터 5층 랄랄라홀에서 세월호 추모행사인 '나비가 된 당신들을 기억하며'를 개최한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도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매체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 일부 가짜뉴스로 인해 왜곡된 사실 등을 전달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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