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한동민 "정규시즌 MVP? 아직 갈 길 멀어"
스포츠/레저 2019/07/21 23: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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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드림팀 한동민(SK)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9.7.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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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드림팀 한동민(SK)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9.7.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창원=뉴스1) 정명의 기자 = 올스타전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수립하며 미스터 올스타 영예를 안은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정규시즌 MVP'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한동민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 드림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의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 불꽃타로 MVP에 선정됐다.

이날 한동민이 기록한 안타 4개는 모두 2루타였다. 종전 2개를 뛰어넘는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2루타 신기록. 또한 9회초에는 재역전 결승 2타점을 올리며 MVP에 뽑히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한동민의 활약을 앞세워 드림올스타가 나눔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를 9-7로 꺾었다.

기자단 투표 결과 한동민은 42표 중 35표를 획득해 멜 로하스 주니어(KT·6표), 김현수(LG·1표)를 제치고 MVP로 뽑혔다. 압도적인 득표율(83.3%)이었다. SK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것은 2017년 최정에 이어 두 번째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동민은 외야수 부문 베스트 12에 선정된 구자욱(삼성)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선발 출전, MVP까지 거머쥐었다.

경기 후 한동민은 "대체선수로 출전해 MVP까지 수상해 기분이 좋다"며 "구자욱 선수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자욱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주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한동민의 'MVP 도우미'였다. 로하스는 멋진 홈 슬라이딩으로 득점으로 올려 한동민의 타점에 기여했다.

한동민은 "내가 수원(KT 홈)을 가든 로하스가 문학(SK 홈)에 오든, 내가 밥 한 번 살 생각"이라며 "먼저 찾아갈 생각인데 로하스도 생색을 내긴 하더라. 폴더 인사를 했는데 성에 안 차는 것 같아 절을 했다"고 향후 계획과 함께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한동민은 MVP를 수상하면서 기아자동차의 K7 프리미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차의 용도를 묻자 그는 "아버지, 어머니께 선물로 드리고 싶다. 부모님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효심도 드러냈다.

나눔올스타가 7회말 대거 5득점, 7-6으로 역전하면서 MVP가 김현수(LG) 쪽으로 기울기도 했다. 그러나 한동민이 9회초 다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결국 MVP 트로피는 한동민을 향했다.

한동민은 "2루타를 치고 2루에 나가서 (좌익수 수비 위치에 있던 김현수와) 눈이 마주치니 엄지를 치켜올려주시더라"며 "시즌 때는 내가 (김)현수 형을 못 이기니 이번에 이기라고 준 것 같다"고 다소 미안해 하며 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MVP를 수상했던 한동민. 이제 정규시즌 MVP만 받으면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다.

한동민은 정규시즌 MVP 욕심을 묻는 질문에 "갈 길이 멀다. 좀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간 받아보고 싶은 상 가운데 하나지만 아직 무리"라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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