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쑨양 금메달 인정 못해' 호주 맥 호튼, 시상대 오르기 거부
스포츠/레저 2019/07/21 22: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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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쑨양이 21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서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2019.7.2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호주의 맥 호튼이 쑨양(중국)의 금메달을 인정하지 않으며 시상대에 오르지 않았다.

호튼은 21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17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였지만 호튼은 웃지 않았다. 자신이 인정하지 못하는 쑨양이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호튼은 예전부터 쑨양의 도핑 의혹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호튼은 쑨양을 '약물 사기꾼'이라 지칭하며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경기가 모두 끝난 후 호튼은 결국 시상대에도 오르지 않았다. 호튼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은메달리스트가 올라서야 할 단상에 오르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호튼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믹스트존에서 "할 말이 없다"고만 말한 뒤 빠르게 빠져나갔다.

쑨양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호주 선수가 나한테 불만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시상대에는 개인이 아닌 국가를 대표해서 오르는 것"이라며 "나를 존중해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중국은 존중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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