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2년' 황하나 석방…"과거와 단절, 바르게 살겠다"(종합)
전국 2019/07/19 14: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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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하나씨(31)가 오전 법원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로 석방된 가운데 수원구치소 정문 앞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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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하나씨(32)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220만560원과 마약에 관한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19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황씨는 이날 밝은 갈색 톤의 염색한 머리에 반팔 수의를 입었으며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은 "황씨는 수회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항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다"며 "구속기간 동안 자신의 범죄를 반성하고 있다는 점과 2차례 다른 전과를 빼면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하고 있지만 양형에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보호관찰 신고 후 성실하게 약물치료 등을 받지 않으면 그 즉시 집행유예는 취소된다"며 "또 이 기간동안 마약류 관련 범죄를 저지를 시, 어떤 재판부라도 황씨에게 실형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재판장과 방청석을 향해 인사를 한 후 법정을 빠져 나갔다.

1심 재판부가 이날 황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함에 따라 박씨는 법정구속 3개월만에 석방됐다.

황씨는 법정구속 기간 총 17장의 반성문을 제출했고 자신의 범죄사실에 대해 시인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참회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수원구치소 정문 앞에서 취재진들을 향해 "과거와 단절되게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다. 죄송하다"며 "그동안 나로 인해 고생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며 선행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황씨는 항소여부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안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씨는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씨(32)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4월 분당의 한 대학병원에서 긴급체포 된 후, 같은 달 6일 구속됐다.

황씨는 지난 2015~2018년까지 지인과 함께 황씨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해 9월께도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올 2~3월에 '비대면 구입'(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3차례 매수해 박씨와 함께 팔에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유천씨는 앞서 지난 2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 보호관찰 치료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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