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전통춤·발레' 구분 희미해지고…소통 댄스 많아져
문화 2019/07/12 17: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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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권옥희 퐁론가, 장광열 평론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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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오늘의 춤 창작경향과 비평 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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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미연 평론가, 이재영 안무가, 최원석 안무가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근 5년간 창작춤의 경향은 다원화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현대무용·전통춤·발레'라는 전통적 구분법이 희미해지고 퍼포먼스 형태나 관객과 적극 소통하는 커뮤니티 댄스가 많아지고 있다"

김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1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포럼 '오늘의 춤 창작경향과 비평 2'에서 "특히 블랙리스트, 미투운동, 성소수자 문제 등 사회 이슈를 작품에 담아낸 안무가 김남진, 최진한, 김보람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무용계 최대 평론가 단체인 '한국춤비평가협회'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무용계 다양한 현안을 다루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여름 포럼에서 유럽과 아시아권의 5개년간의 창작경향을 살펴본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런 경향의 배경으로 3가지로 꼽았다. Δ해외 교류의 자유화 Δ여가 사회의 도래 Δ지원정책 등 춤 인프라의 개선 등이다.

그는 독립무용가들이 적극적 창작을 통해 위상을 높인 반면에 국공립 무용단은 성과 면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도 말했다.

이에 권옥희 평론가는 "하이브리드(혼종) 성격의 작품이 많아졌으나 춤의 창작윤리를 지켜내는 작품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광렬 평론가는 "창작춤이 활성화됐지만 공연시간 90분 내외의 대형작품은 오히려 작품의 양과 질에서 모두 부실해졌다"고 평가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젊은 평론가 뿐만 아니라 안무가들도 참여했다.

김미연 평론가는 "백화점식으로 동작을 나열하기보다 하고싶은 얘기를 정확히 표현하는 작품이 부족해 아쉬웠다"며 "창작 자체가 목표인지 지원금을 받는 것이 목표인지 혼두란스러운 작품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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