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기억 안난다" 배우 강지환 영장심사…묵묵부답
전국 2019/07/12 10: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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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7.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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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7.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씨(42·본명 조태규)가 긴급체포된 이후 3일만인 12일 오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입감돼 있던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출발했다.

검은색 모자에 검은색 마스크, 흰색 티셔츠, 회색 트레이닝복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은 다소 초췌해 보였다.

그는 “여자 스테프만 왜 집에 남겨뒀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하는데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냐”, “방에는 왜 들어갔나”, “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억울하다고 생각하나” 등의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랐다.

이날 분당경찰서에는 강씨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증이라도 하듯 50~60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강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날 강씨는 소속사 직원, 스태프 등과 한차례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피해 여성들과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발생 당시 피해 여성 1명이 지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현재 갇혀 있다’고 알려 해당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해 광주경찰서와 분당경찰서 유치장 조사실에서 각각 한 번씩 2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경찰이 강씨를 긴급체포한 데는 강씨 집 현장 상황과 성폭행 혐의 일부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여성 피해자의 진술 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조사 과정에서 모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 여성 2명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데다 당시 정황 등을 고려할 때 혐의를 입증 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8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강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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