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이준호X정소민 '기방도령', 男 기생 다룬 코믹 멜로 통할까(종합)
연예 2019/07/02 17:04 입력

100%x200

배우 최귀화(왼쪽부터), 예지원, 정소민, 공명이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00%x200

배우 정소민, 공명(오른쪽)이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00%x200

배우 남대중 감독(왼쪽부터), 최귀화, 예지원, 정소민, 공명이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00%x200

배우 정소민, 예지원(오른쪽)이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꿀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00%x200

남대중 감독이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00%x200

배우 공명(왼쪽부터), 정소민, 예지원, 남대중 감독이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최귀화(왼쪽 네번째)의 노출신에 대한 질문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라는 허구의 설정을 바탕으로 만든 멜로 영화 '기방도령'은 요즘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기방도령'(남대중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과 주인공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이 참석했다. 또 다른 주연인 이준호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라 불참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영화는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특히 최귀화의 온몸을 바친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준호, 정소민 역시 멜로

이날 남대중 감독은 남자 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택한 것에 대해 "원래 이전까지 없었던 독특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것은 모든 연출자 작가의 공통된 바람"이라면서 "주제를 먼저 생각하고 조선이라는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와 해학을 통해 표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끌어가는 캐릭터가 뭐가 있을까 했는데 떠오른 게 가장 천한 신분에 속했던 기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남자 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조선시대 억압당하는 여성들의 삶을 그린 영화라는 점 때문에 '시의성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남 감독은 시대적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할아버지, 외할아버지가 모두 일찍 세상을 떠나 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오랫동안 홀로 살았다는 것. 남 감독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어린시절부터 느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런 주제를 떠올리게 됏다. 그게 마침 사극이 됐다. 지금보다는 더 실질적으로 여인들이 억압받은 시대가 조선시대여서 그쪽 사극에 적합한 주제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이준호가 전란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 허색 역을 맡았다. 허색은 뛰어난 외모에 가무, 서화, 학식에 능한 팔방미인으로 남자 기생이 돼 조선 사대부 열녀들의 마음을 연다.

정소민이 허색이 첫눈에 반하는 양반가 규수 해원 역을, 최귀화가 시선을 꿈꾸다 기방에 정착하게 된 괴짜 도인 육감 역을 맡았다. 또 예지원이 기구하게 세상을 등진 동무의 아들 허색을 친아들처럼 키워온 연풍각의 수기녀 난설 역을, 공명이 어린 시절부터 해원을 짝사랑해온 양반가 도령 유상 역을 맡았다.

남 감독은 영화 속에서 기생이 '아이돌'처럼 표현된 것에 대해 "(기생은)그 시대에 사실상 예인의 이미지가 있다. 그 예인이라는 것이 오늘날로 치면 연예인이나 아이돌 직업군과 접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호가 아이돌이라서 캐스팅한 것은 아닌데, 배우로 캐스팅했는데 때마침 아이돌이었다. 춤과 노래를 잘해서 금상첨화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이준호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어떤 걸 보여줄 수 있나를 많이 나눴다"고 영화를 찍을 때 느꼈던 이준호의 장점을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이준호가 한국 무용과 가야금을 열의있게 준비해 와서 그 중에 골라 쓰면 될 정도였다. 호사스럽게 촬영했다"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정소민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사극 말투도 써본 적이 없어서 걱정 많이 하고 참여했는데 감독님이 그 부분을 자유롭게 열어주셔서 생각보다 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나 즐겁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봤다"며 "감독님의 전 작품인 '위대한 소원'을 너무 즐겁게 본 기억이 있어서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 너무 재밌곘다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봤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공명은 '극한직업'과 다른 캐릭터를 소화한 것에 대해 "긴장하고 설레면서 봤다"며 "금수저 도령이라는 캐릭터 하나,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지만 전사를 통해 알수 있는 상황들을 분석하면서 해원에 대한 애정 어린 모습들을 연기에 진심을 담아서 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했다"고 밝혔다.

감독과 배우들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이준호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정소민은 "이준호씨와 영화 보기 직전까지 연락했다. 단체 '톡방'이 있다. 마음 만은 함께 한다는 말을 해줬다"면서 "'스물' 때는 우빈씨, 하늘씨보다 준호씨와 단둘이 붙는 신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원 없이 호흡 맞췄고, 더 대단한 배우라는 걸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웠다. 동갑 친구라서 편하게 아이디어 주고 받고 촬영해서 좋았다"고 했다.

또한 "이따 또 연락하겠지만 일단 빨리 보셨으면 좋겠고, 얼마나 본인이 훌륭하게 잘 했는지 제일 먼저 볼 수 없는 게 가장 안타깝다.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기방도령'은 7월 1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