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징역10월 집유2년 선고…法 "반성하는 자세"
연예 2019/07/02 10: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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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박유천이 마약 혐의 선고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일 수원지법 형사4단독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에서 박유천에게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과 마약에 관한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박유천이 옛 연인인 황하나와 필로폰을 매수한 뒤 총 7회 투약한 혐의를 모두 자백하고 인정했다"며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폐해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박유천이 구속 후 범죄를 인정한데다가 초범이고, 2개월 넘게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현재로서는 보호관찰과 치료 명령부가 더 낫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14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게 징역1년6월, 추징금 14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박유천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옛 연인 황하나와 필로폰을 0.05g씩 세 차례 구입하고, 이를 물에 희석해 여섯 차례 투약한 혐의가 적용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당시 박유천 측 변호인은 이를 모두 인정하며 "박유천도 자신의 죄를 모두 반성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박씨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유명 SNS 인플루언서 황하는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지난 4월1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황하나는 4월4일 체포됐으며 그달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씨가 자신이 잠든 사이 몰래 필로폰을 투약하고 마약을 가져오라고 시켜 다시 손대게 됐다"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이 연예인 A씨로 지목됐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박유천은 4월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며 적극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경찰은 4월16일 경기 하남시 소재의 박유천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당시 박유천의 다리털을 일부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성분 감정을 의뢰해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다. 결국 박유천은 경찰에 구속됐고 4월29일 마약 투약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계약을 해지하고 그의 은퇴를 공식화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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