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이마트와 함께 ‘희망나눔 쌀’ 전달
스포츠/레저 2019/06/24 19: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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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포항스틸러스가 이마트와 함께 포항 지역 내 복지시설에 ‘희망나눔 쌀’을 전달했다. 

21일 오전, 포항 선수단과 사무국 전원은 이마트 포항점·포항이동점과 함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까지 기록한 득점으로 적립된 적립한 쌀 90포와 화장지 30세트를 지역 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기동 감독과 주장 배슬기, 부주장 김승대 등 40명은 김철수 포항시의원과 함께 포항 남구 동해면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예우리’를 방문하고 쌀 50포를 전달했다. 

이어서 선수단과 사무국은 2개조로 나뉘어 1조는 시설 인근의 야외 배수로 정비작업과 내부 2개층의 전체 청소작업을, 나머지 1조는 목욕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인근 목욕탕에서 진행된 목욕봉사에서는 선수들이 거동이 불편한 수혜자들의 2층 목욕탕 이동을 비롯해 비누칠부터 물기를 닦아내는 마무리까지 일대일로 도움을 주었다. 

예우리 강성문 원장은 “장애인들은 여러 사람이 동행하여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 목욕탕에 가기 매우 어렵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함께 도와주니 평소보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다들 좋아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진심을 다해 참여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같은 시각 황지수 코치와 최고참 김광석을 비롯한 26명은 포항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노인 요양시설 사랑마을을 찾았다. 한창화 경상북도의원과 박성대 흥해읍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은 쌀 40포, 두루마리 화장지 30세트를 전달하고 청소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선수들은 1시간이 넘도록 2층 규모의 2개 건물 내·외부 바닥과 계단, 어르신들의 생활공간과 화장실, 유리창을 청소했다. 일부는 시설 한켠에 쌓여있던 폐지를 정리하고 배출하는 일을 도왔다. 

사랑마을 최정옥 원장은 “원래는 한, 두 사람이 몇 시간씩 걸려 하던 일인데 포항스틸러스 여러분이 모두 함께 도와주어 빨리 끝낼 수 있었다. 다들 열심히 청소해주신 덕분에 시설 곳곳의 묵은 먼지를 다 털어낸 느낌이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이마트는 선수단이 한 골을 득점할 때마다 선수단이 2포, 이마트 포항점과 포항이동점이 각 2포씩, 총 6포의 쌀을 적립하여 이를 상, 하반기에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2012년부터 시작한 쌀 나눔 행사로 8년 간 지역 복지관, 요양원, 아동센터, 주민센터 등에 전달한 쌀의 양만 25톤에 달한다. 

쌀을 전달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선수단이 직접 청소, 주변환경 정비, 조리와 배식을 비롯해 함께 산책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포항 시민들과 팬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한 포항은 2018년부터 매년 1회의 홈경기를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의 활동을 홍보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을 홈경기에 초대하고 격려하는 등 포항시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득점에 따라 적립된 쌀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나눔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항 선수단은 오는 30일 저녁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홈경기를 준비한다. 이번 전북전은 ‘유니폼 데이’로 준비돼 포항 유니폼을 착용하고 입장하는 관중 3천명에게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핀버튼 선착순 증정, 2019 시즌 홈 유니폼 100벌 추첨 선물, 선수 실착 유니폼 럭키박스 판매, 2018 시즌 유니폼 50% 할인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 사진 = 포항스틸러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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