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솔로 박경의 모든 것 #블락비 #멘사 #라디오DJ #자취
연예 2019/05/23 08: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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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즌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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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블락비의 박경을 표현하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블락비 멤버이자, 솔로 가수, 작곡가이자 아이돌 유일의 멘사 회원이기도 하다. 비상한 두뇌로 tvN '문제적남자'에서 큰 활역을 펼치는가 하면, 올해부터는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박경은 지난해 6월 발표한 곡 '인스턴트' 이후 약 1년 만에 곡 '귀차니스트'를 발표한다. 어느 날 잠에서 깨 소파에 앉아 있던 그가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기 싫었던' 감정을 소재로 해, 듣는 이들의 공감도를 높일 예정.

박경은 최근 서울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신곡, 블락비, DJ, 자취 라이프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꺼내 놨다.

-'귀찮음'을 신곡 소재로 한 이유가 있나.

▶자고 일어나서 거실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럴때 있지 않나. 지금 이 순간 나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느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귀찮음을 주제로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색소폰 등의 소리로 재즈 느낌을 살렸는데.

▶요즘에 밴드 사운드에 관심이 간다. 우연찮게 페퍼톤스와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밴드의 콘서트를 봤는데, 라이브 무대에서 합주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꼈고, 이번 곡에 악기를 많이 쓰게 됐다.

-솔로곡에 피처링진을 잘 썼었는데, 이번 곡에는 피처링이 없다.

▶혼자 공연을 할 때 내가 오롯이 혼자 할 수 있는 노래가 60~70% 정도더라. 돈을 지불하고 내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내가 하려고 노력을 했다.

-음원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지.

▶예전에는 있었는데, 요즘 변했다. 음원 차트가 많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지 않나. 팬덤 아니면 예능 노출, 입소문 등 노래 좋은거, 노래방 등등. 되게 많은 요소가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가늠을 못하겠더라. 차트보다는 같이 음악을 하는 분들의 반응이 더 기대가 된다.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어떤가.

▶일단 라디오를 하면서 내 삶의 중심이 잡혔다. 매주 목요일마다 '문제적남자'하는것 말고는 내 시간을 자유롭게 배치해서 쓸 수 있었는데 라디오를 하다보니까 거기에 맞게 바이오리듬 같은 것이 생겼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정말 좋다. 라디오를 하면서 공부하게 된다. 전혀 다른 분야의 게스트에 대해 배우고, 새로운 음악을 알게되는 일도 많다. 서연에 코멘트를 해주면서 내 행동을 되돌아보게 된 일도 많다. 데뷔 후에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

-멤버 태일군과 이번달에 콘서트를 하는데, 둘이서만 하는 이유가 있나.

▶블락비 팬들은 아는데, 태일이 형과 내가 '케미'가 좀 있다. 둘 다 쪼꼬미라는 별명도 있다. 그룹 내 최단신이기 때문이다. 또 숙소 생활을 같이 가장 오래했다. 그래서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로 콘서트보다 지루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솔로곡들이 많이 있고, 접점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둘이 활동을 하면, 랩과 보컬이 다 되기 때문에 블락비의 거의 모든 노래가 소화가능하다.

-지코와 소속사가 달라지게 됐다.

▶여전히 잘지내고 있다. 멤버들과 관계가 다 좋다. 지코는 회사를 설립했지만, 그동안 비범은 카페를 설립했다. 비범이 형이 카페를 여는 것에 대해 뭐라고 안하는 것처럼, 팀에서 나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각자 개인 활동을 중시해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블락비 완전체는 언제 볼 수 있을까.

▶완전체 7명은 군대도 있고 좀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멤버들이 나이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조금 더 일찍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 전까지는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하려고 한다.

-연극영화 전공인데, 연기에도 관심이 있는 것인지.

▶무대 위에서의 모습도 다 연기라고 생각한다. 나도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배운 것도 많다. 무대에서의 연기는 오랫동안 했다보니까 적응이 됐는데, 정식 연기 같은 것은 잘 못하겠더라. 잘 못하게 되더라. 미래를 연기쪽으로 푼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아이돌 유일의 멘사 회원인데, 가수가 아닌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지금 가늠을 못하겠다. 인스턴트 앨범을 낼때까지만 해도 아니면 전 미니앨범에도 앞으로 음악을 안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내 성격 자체가 딱 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미래에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나를 옥죄고 싶지는 않다.

-학업 쪽으로 아쉬운 점은 없는지.

▶일단 나는 공부를 싫어한다. 중학교 1학년때까지 공부를 많이 했다. 수학영재교육원도 다니고 학원도 다니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부모님이 원했고 잘해왔다. 중학교 들어간다음부터는 재미가 없어서 놔버렸다.

-음악에는 어떻게 관심이 생긴건지.

▶공부를 놓은 후 1년 정도는 뭘할까 생각했다. 이후 유학을 선택하게 됐다. 어학연수를 다녀왔었다. 미국에서 사촌이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어학연수를 하고 뉴질랜드로 고등학교 입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는데 여전히 공부는 잘 안했다. 뉴질랜드가 7시만되면 상점도 닫고 다들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할게 없었다. 홈스테이를 하고 있었는데, 방에 컴퓨터랑 나만 있었다. 많은 것을 해보다가 음악을 접하게 됐고 마이크를 사서 계속 작업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때는 푹 빠져서 거의 하루에 하나씩 랩을 쓰고 했다. 지금의 자양분이 된 순간이다.

-혼자 살고 있는데, 혼자남의 생활은 어떤가.

▶일단 숙소 생활할때보다 깨끗하다. 내가 어지른 것은 내가 치우면 되기 때문에 더러워질 일이 없다. 나도 몰랐던 일인데, 정돈이 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하더라. 줄을 다 맞추는 등 강박관념이 있다기 보다는 같은 무리들끼리는 있어야 하는 정도? 혼자 살면서 알게 됐다.

-군 입대 전까지 이루고 싶은게 있나

▶입대 전에 미니앨범을 하고 싶고, 단독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 해보고싶은데 못한것이 있다면 헬스다. 내가 근육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근데 항상 생각만 하고 막상 운동은 잘 안하게 되더라.(웃음)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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