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D-50] 북한선수단 참가할까
전국 2019/05/23 06: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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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수영대표단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편집자주]세계인의 수영축제 광주 수영대회가 23일로 D-50일을 맞는다. 대회 개막을 50일 앞둔 시점에서 주요 행사를 미리 살펴보고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성패를 좌우할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북한의 대회 참가여부도 불투명하다.

다만 그동안 북한이 국제수영연맹(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어 이번에도 참가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대한수영연맹과 함께 수구 남북 단일팀을 비롯한 북한 선수참가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 협의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월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역에서 열린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에서 일부 종목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2월15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남북 체육장관회의에서 이용섭 시장의 친서를 북한 체육상에게 전달했고, 국제수영연맹도 북한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2월2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그동안 북한이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한에 현재 진행중인 엔트리 등록 등 참가를 위한 요청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김미래, 김국향, 현일명 등 세계 최고기량의 북한 선수 참가와 예술단, 응원단 등의 방문으로 대회 흥행과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를 통해 북한 선수단 참가를 비롯해 여자 수구 단일팀 구성, 북한 정상급 예술단 공연, 남북 청년들로 구성된 공동응원단 운영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주지 않고 있어 광주시와 조직위의 입장은 점점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

엔트리 등록 마감은 6월24일까지로 한 달 정도가 남았다. 북한은 이 기간 안에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직위 등은 북한의 참가를 대비해 숙소로 사용할 장소를 확보하는 등 지원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선수권대회 관계자는 "정부와 정치권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국제수영연맹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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