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간] 알베르토의 인생 여행 에세이…'널 보러 왔어'
문화 2019/05/22 16: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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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널 보러 왔어' 표지

도서 판매 인세 전액 기부키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이탈리아 국적의 인기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자전적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냈다.

이 에세이에선 알베르토가 안정적인 삶이 보장된 미라노를 떠나, 한국에 정착하기까지의 그의 여정과 감흥을 글을 통해 정리하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프롤로그에서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완벽한 곳'이라 칭한 고향과의 이별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향한 두려움과 직면하면서도 헤쳐나가는 저자의 의식의 흐름을 공유한다.

에세이 형태의 도서는 첫 장에선 한국에 정착하기 전, 중국으로 떠난 저자의 각오와 도전정신을 이야기하듯 풀어내며 한국에서의 삶을 이야기하는 2장으로 이어진다.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가야만 했다'고 말하는 일상에서 입버릇처럼 말하는 '죽겠다'의 여러 의미를 이해하며 저자는 오히려 한국이 낯설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알베르토의 취준생 경험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의 압박감과 불안감을 회상하며 간절했던 당시의 모습을 그린다. 불안감은 곧 공포감으로 확대되고 이내 무기력이 되어버렸다는 저자의 심적 경험 속에서 청년들이 가지는 묘한 동질감까지 느껴진다.

3장은 '여행' 자체에 대한 통찰의 견해를 제시한다. 여행을 떠나야 비로소 보이는 많은 것들에 대해 풀어내며 결국 어느 곳이든 사람의 온기가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힌다. 이어 저자의 여정에서의 크고 작은 이슈를 다룬 4장과 함께 삶과 돈벌이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년의 단상까지 풀어내며 꿈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남긴다.

책은 알베르토의 삶의 방식 자체를 여실히 담는다. 계획성과 거리가 멀다는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중국어를 전공하고 한국에서는 경제학 석사까지 취득하는 등 종횡무진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면서도 분야의 전문가로 우뚝 설 정도로 최선을 다해왔다.

한편, 알베르토는 이 책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김하종 신부가 설립한 봉사단체인 '안나의집'에 기부되는 그의 인세는 어려운 이웃과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쉼터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널 보러 왔어 / 알베르토 몬디 지음 / 틈새책방 펴냄 / 1만35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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