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나경원·오신환, 호프회동서 조속한 국회 정상화 동의
정치 2019/05/20 21: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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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호프집에서 '맥주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신환 바른미래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5.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교섭단체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지정 후 첫 만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이견 조율 시도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20일 '호프회동'에서 국회 정상화에 뜻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논의에 나섰다.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동석했던 민주당 정춘숙·한국당 이만희·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표는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들 모두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작금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서로 역지사지의 자세로 해법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하셨다"면서 "어려운 민생과 경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국회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협상 테이블에선 각각의 당에서 조율한 내용들을 이야기했고 대화는 다양한 주제가 오갔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른 국회 파행 후 첫 만남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시지와 크로켓을 안주삼아 가볍게 맥주로 목을 축이면서 열띤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회 공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호프회동에 대한 이목이 어느 때보다 집중되자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중압감을 상당히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에 이들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동석했던 원내대변인들에게 먼저 자리를 뜨게하고 여야 3당 원내대표만 남아 비공개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3당 원내대표 모두 국회 정상화와 민생 현안 처리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각 당의 요구를 어떻게 끼워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면서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차를 어떤 식으로 좁힐지가 회동의 성사를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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