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北발사체 관련 "만절필동…평화정착 노력, 포기 않을 것"
정치 2019/05/05 09: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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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후(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총리 페이스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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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중동·중남미 순방길에 올랐다. (이 총리 페이스북) © 뉴스1

"곡절 있을 수 있으나 가야할 길은 평화와 공동번영"
조현 차관 보고받아…현지 일정 줄이며 국내상황 예의주시

(보고타=뉴스1) 최은지 기자 = 콜롬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도 미국 정부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북한 또한 동참하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개최된 콜롬비아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우리시간으로 어제 북한이 동해쪽으로 발사체를 쐈다"며 "재원이나 성격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분석 중에 있다. 분석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가 많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우선 전제했다.

이어 이 총리는 '만절필동'(萬折必東)을 언급했다. 만절필동은 황하강이 수없이 구부러져도 결국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이다.

이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과정에는 곡절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가는 길, 가야하는 길은 평화와 공동번영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당연한 과정이 비핵화라는 점은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서도 이러한 기조로 임하고 있고 노력은 결코 흔들리고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쿠웨이트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순방길에 오른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경유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을 떠나 두번째 공식방문국인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국무총리로서는 1982년 김상협 당시 국무총리 방문 이후 37년만이며, 지난해 8월 콜롬비아 신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급 방문이다.

이 총리는 포르투갈 리스본 현지에서 북한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고, 콜롬비아 도착 후에는 순방을 수행 중인 조현 외교부 1차관으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를 받았다.

이에 이 총리는 조정 가능한 현지 일정은 최소화하며 국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 공식방문 이틀째인 5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간담회와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를 방문해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감사를 전달하는 보훈외교에 집중한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 연인원 5314명을 파병했으며 전사자는 실종자를 포함해 213명, 부상자는 567명이다.

이 총리는 공식방문 사흘째인 6일, 이반 두께 마르께스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개최하고 Δ한-콜롬비아 우호관계 확대발전 방안 Δ무역·투자 확대 및 인프라, 개발협력 및 인도적 지원, 보훈협력 등 호혜적 협력파트너십 구축 방안 Δ콜롬비아 오렌지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한다.

특히 태평양동맹(PA) 정회원국인 콜롬비아측에 우리나라의 준회원국 가입 추진에 콜롬비아측의 지지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이 총리와 두께 대통령은 DMZ 6.25 전사자 유해발굴 MOU 등 협정 및 MOU 서명식에 임석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총리는 같은 날 오후 두께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오찬에 참석한 후 세번째 공식방문국인 에콰도르로 향한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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