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UAE 2명 간첩 혐의 체포…"카슈끄지 연관 조사"
월드/국제 2019/04/19 22:10 입력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터키가 아랍에미리트(UAE) 스파이로 추정되는 정보요원 2명을 체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에서 스파이로 추정되는 UAE 국적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연관 있는 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카슈끄지는 사우디 왕정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재한 인물로 작년 10월2일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괴한들에 살해당했다. 서방 국가들은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살해를 명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체포된 이들 중 1명이 작년 10월 카슈끄지 살해 며칠 뒤 터키에 입국했고, 다른 1명은 그를 돕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먼저 도착한 사람이 카슈끄지 살해와 관련 있는 지를 조사 중"이라며 지난 6개월 동안 감시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체제 인사 등 터키에 거주하는 아랍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체포는 대테러 수사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이뤄졌다. 터키 관리들은 로이터에 스파이들 은거지에서 암호화된 컴퓨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체포된 이들이 그들의 정보 작전은 정치적 망명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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