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 대통령 "두번째 공장도 지어달라"…文대통령 "약속하셨다"
정치 2019/04/18 18: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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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2019.4.18/뉴스1

文대통령 "이참에 하고싶은 말 다 하라"…비자·통관문제 해결 요청

(투르크멘바시·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 함께한 김창학 현대 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요청하고 싶은 사항을 이야기하라고 했고, 이에 즉석에서 비자와 통관절차 문제 해결을 약속받았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김창학 현대 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할 일이 많다"며 "오래오래 일해 달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기회를 준다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께서 투르크메니스탄은 땅도 크고 기회가 많은 나라라고 하셨다"며 "두번째 공장도 지어달라"고 웃으며 말하자 김창학 이사는 "저희는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께서 약속하셨다"며 웃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 이사는 "투르크메니스탄에는 훌륭한 자원과 인력이 많다"며 "다만 비자 발급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문제다.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웃으며 "아무래도 투르크멘 관료주의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이 기회에 하시고 싶은 말들 있으면 다 하세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 이사는 "모든 기자재가 통관까지 약 1~2달 정도 걸리는 것도 문제"라면서 "통관수속, 협정 트랜스포테이션 등 개선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저도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비자문제와 통관문제 바로 해결하겠다. 아예 서울에서 아시가바트 직항로가 생기면 단축되지 않겠나"라고 깜짝 제안했다.

김 이사는 공장까지 오는 데 2박3일이 걸린다며 직항로만 되면 직원들의 시간 허비를 줄이고 피로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아예 서울에서 투르크멘바시 직항을 만들어버리죠"라며 "문 대통령과 더 자주 만나야겠다"고 답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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