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태·횡·영·평·정 '전직 잠룡급' vs '현직 프리미엄'
전국 2019/04/16 08: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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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김동욱-장승호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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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박선규-김연식-최종연 © News1

민주당 지역 표심 '차곡차곡'…한국당 전직 지자체장들 집결

[편집자주]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중간평가 성격이 크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現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이어질지 아니면 견제 심리가 반영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선거구별 출마 예상인물들의 면면과 선거 구도, 변수 등을 살펴본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공룡 선거구’인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의 총선 대결 구도는 전·현직 거물급 정치 인사들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한 때 ‘잠룡’으로도 불렸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거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이 전 지사가 만약 총선에 나오게 된다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절대 강자로 등극될 가능성이 높지만 밑바닥서부터 차곡차곡 표심을 모으던 각 지역 후보들을 고려해 자리를 물려주고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관점도 나오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이 전 지사는 얼마 전 3·1절 특사를 받지 못했다. 총선전에 특사를 받을지는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 이 전 지사의 피선거권은 2021년 1월27일까지 만기를 채워야 되찾을 수 있다. 평창 출신인 이 전 지사는 공룡 선거구 재선 의원을 지냈다.

이밖에도 태백을 주 무대로 활동 중인 김동욱 지역위원장이 최근 당 정책위부의장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2016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잠시 지역을 떠나 있었던 장승호 통일경제연구원장도 최근 횡성으로 이사해 종교인 부친의 인적 네트워크를 공략하며 재도전 의사를 내비추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인 염동열 국회의원과 다선의 기초단체장 출신 인사들이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2016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염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활용,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탓에 당협위원장 재임명을 받지 못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현재 당협위원장은 공석인 상태고 염 의원의 당협위원장 임명 여부는 1심 판결에 따라 차기 중앙당 지도부의 판단에 맡겨지게 된다. 그래도 당 내부에선 현역 의원의 ‘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3선을 마치고 현직에서 물러난 박선규 전 영월군수가 근래 인접 시·군을 오가며 본격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공천을 신청했던 재선의 김연식 전 태백시장도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선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태백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최종연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당원협의회장이 이번 총선 출마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도 현 정부 인사들의 행보를 눈여겨보는 이가 많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해 정략공천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고 한국당에선 현직 의원과 전직 지자체장들로 후보군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선 출신의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태백에 연고가 있는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김영교 전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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