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1년]홍성·예산, 홍문표 '관록 vs 강희권 '패기'
전국 2019/04/16 06: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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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권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위원장, 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왼쪽부터. 가나다 순).© 뉴스1

[편집자주]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중간평가 성격이 크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現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이어질지 아니면 견제 심리가 반영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선거구별 출마 예상인물들의 면면과 선거 구도, 변수 등을 살펴본다.

(대전ㆍ충남=뉴스1) 이봉규 기자 =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 지역은 홍문표 국회의원(72·한국당)의 4선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강희권 변호사(51·민주당)가 재도전하는 양상이다.

이곳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홍성·예산 모두 한국당 단체장을 배출한 전통적 보수 지역으로 그 같은 성향이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를 감싸고 있는 홍성·예산군은 도청의 배후도시로 시 승격을 바라보며 혁신도시 지정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이 같은 열망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위원장인 강희권 변호사는 예산 출신으로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무법인 춘추 변호사, 사단법인 경찰공제회 법무팀장 등을 지냈다. 현재 법률사무소 대표로 충남도 인재육성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강 변호사는 지난 20대 총선 패배를 21대 총선에서는 설욕한다며 와신상담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의 사돈 4급 보좌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며 검찰에 홍 의원과 사돈의 계좌 간 거래내역 조사를 촉구하는 등 홍 의원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현역 중진급인 홍 의원이 그동안 쌓은 내공이나 조직력은 탄탄하지만 리턴매치가 성사될 경우 상대가 제기하는 도덕성 논란이 선거기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4선에 도전할 예정인 홍문표 의원은 지난 2월 9일 예산 덕산에서 예산·홍성발전 ‘10년을 앞당기겠습니다’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갖는 등 지역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며 힘 있는 의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충남도청이 위치한 예산·홍성에 1조3192억원의 100% 순수 국비로 8대 국책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이 큰 성과라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장항선 복선 철도설계비130억원 확보와 서해고속전철 삽교역사 건립사업 타당성 검토 승인, 서부내륙고속도로 예산 3088억 확보 등의 업적을 내세우며 21대 총선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홍성·예산의 21대 총선 지형은 홍문표의 관록과 강희권의 패기의 대결구도인데, 유권자들의 민심이 어느 정당, 어느 인물로 향하는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홍 의원은 15만255표 중 홍성 1만8894표, 예산 1만7064표 등 모두 3만5958표(42.47%)를 얻어 3선의 고지에 올랐다. 반면 강 후보는 홍성 1만7표, 예산 1만389표 등 2만396표(24.09%)를 얻는데 그쳤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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