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영화배우 양모씨 "식욕억제제 다량복용했다"
사회 2019/04/13 13: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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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복용시 환각증세 나타나는 성분 포함돼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영화배우 양모씨가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다량 복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해당 식욕억제제에는 과다 복용시 환각 증세가 나타나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오전 양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최근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이번에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양씨의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경찰은 양씨를 일단 석방하고 국과수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12일) 양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를 가로지르고 뛰어 다니다가 차에 달려드는 등의 이상행동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 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도 "실제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씨의 소지품에서 다이어트 보조제의 한 종류인 펜타민이 포함된 약봉지가 발견됐는데, 이 약을 과다 복용하면 일부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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