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캄보디아 장애인교육센터 방문…손자 선물도 구매
정치 2019/03/15 20:25 입력

100%x200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놈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3.15/뉴스1

"동남아 국민들, 韓에 실망 없도록 할일 고민할 것"
다자녀 어머니 등 초청해 주재원 가족 격려 차담회도

(프놈펜·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간) 오후 프놈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교육평화센터를 찾았다.

지난 1991년에 설립된 이 센터는 장애인들이 직업기술을 배우고 경제적 자립을 함으로써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김 여사는 이날 전 센터 소장인 오인돈 신부의 안내로 휠체어 제작소와 전자반, 기계반, 목공반, 봉재반 등 작업장을 둘러봤다.

센터 내 메콩휠체어 작업장에서 만드는 '세 발 휠체어'가 "노면이 고르지 않은 캄보디아 도로에서도 휠체어 사용이 어렵지 않도록 고안한 것"이란 설명에 김 여사는 "이런 섬세한 배려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든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판매장에서 구매한 천 가방을 만든 석꼰씨를 만나 "색감,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며 "초등학생 제 손자에게 석꼰씨가 직접 만들어준 것이라 설명하고 선물하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컴퓨터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고용석씨는 "캄보디아에서는 컴퓨터를 다뤄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돈데 그들에게 뭔가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무척 뿌듯하다"고 언급했다.

보건위생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정혜정씨도 "캄보디아의 보건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직접 몸으로 느끼니 배우는 점이 많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에 경제적 교류도 필요하지만 인적교류도 무척 중요하다.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결혼과 노동 등으로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는 이들이 양국 사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분들(동남아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큰 호감으로 왔다가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제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에 앞서 오후 1시30분쯤 캄보디아에 파견나온 주재원 가족들을 숙소로 초청해 격려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다자녀를 둔 어머니와 자녀들이 초대됐다.

김 여사는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에게 "언어가 달라 아이들이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겠다"라며 "문화가 달라 생기는 생활 속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김 여사는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할 때 감정적 부딪힘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서 문화교류가 중요하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차이를 최소화했을 때 조화로운 관계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