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이선균 "세월호 다룬 '악질경찰', 거절 생각 없었다"
연예 2019/03/14 14: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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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선균이 '악질경찰'을 거절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이선균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악질경찰'(이정범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2015년부터 이 영화를 준비했다면서 "정권이 바뀌기 전이었고, 세월호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꺼려했던 정권이었다. 묻고 싶고, 그런 정권에 이런 시나리오가 기획되고 개발되는 게 용기가 필요했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런 이야기라고는 듣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세월호에 대한 직접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도 아니고, 유가족을 중심에 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걱정이 된 건 비슷한 맥락이다. 장르 영화에 세월호가 들어와서 소재로 삼았다고 유가족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것을 감독님과 많이 얘기했고, 시나리오 처음에 그런 부분 많이 얘기했고, 추가할 것을 추가하고 뺄 것을 빼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선균은 '거절할 생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나는 일단 (이)정범이 형(감독)과 하는 게 좋았다. 15년 전에 한 약속을 돌고 돌아 캐스팅 난항 때문에 나에게 왔지만, 그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영화적인 구성이나 캐릭터적인 매력이 저도 크게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른들의 닭싸움이라고 봤다. 크게 생각하면 그 소재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자기 한치 앞만 보고 달려가는 어른들에 대한 성찰, 반성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면서 영화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선균은 '악질경찰'에서 범죄를 사주해 온 악질 경찰 조필호 역을 맡았다. 조필호는 미나(전소니 분)를 만나면서 범죄자보다 더 범죄 같은 경찰에서 변화를 경험한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가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사건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아저씨'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다.

한편 '악질경찰'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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