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각성, 내일이 더 소름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연예 2019/02/26 15: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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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왕좌 위한 큰 그림 그렸다…이경영에 ‘빅딜’

[디오데오 뉴스] ‘해치’ 정일우가 각성과 함께 왕좌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정일우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비천한 무수리에게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다. 모든 것이 탁월한 왕자였지만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금. 그런 그가 아버지, 동생, 친구의 죽음에 뼈저린 각성을 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권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최고 권력의 상징,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의 각성에 시청자도 열광했다. 

25일 방송된 ‘해치’ 9~10회는 이금의 각성과 변화가 돋보였다. 이날 이금은 밀풍군(정문성)이 자신의 동생 연령군(노영학)을 죽였다는 것을, 노론의 영수 민진헌(이경영)에게 전했다. 그러나 민진헌은 거꾸로 연잉군을 협박하며 “차라리 왕이 될 꿈이라도 꿔보지 그랬습니까”라고 비웃었다. 이에 이금은 이를 악물고, 변화를 다짐했다. 그렇게 1년 후, 이금은 확실히 달라졌다. 

우선 소중한 친구였던 박문수(권율), 여지(고아라)을 몰래 보살피고 있었다. 한정석 죽음에 자신의 책임도 있다는 죄책감으로 앞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었던 것. 또 권력을 잡기 위해 적에게 다가가기도. 한정석을 죽인 위병주(한상진), 이금의 뒤통수를 쳤던 왈패 우두머리 달문(박훈)과 친숙해진 것. 이들과의 만남은 곧 왕좌를 향한 발판이 됐다. 

극 말미 후사가 없는 경종(한승현) 앞에 등장한 밀풍군이 청나라의 힘을 입고 왕세자가 되기 위해 나타났다. 현실을 빠르게 파악한 이금은 달문-위병주를 이용해, 밀풍군으로 인해 경악해 있는 민진헌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왕자 하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놀이판의 말 같은 그런 왕이 되어 줄 왕자 말입니다”라며 민진헌에게 손을 내민 이금. 민진헌을 대하는 표정과 말투부터 여유로워진 이금의 변화에 안방극장은 환호했다. 

이금은 ‘해치’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캐릭터다. 그의 변화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진다. 여기에 감정 변화의 진폭도 크고, 역동적인 변화도 가졌다. 이렇게 매력적이고 중요한 캐릭터가 힘을 잃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배우 정일우의 노력과 열연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일우는 폭우 속에서 분노와 절망, 각성까지 흔들리지 않고 극한의 감정을 유지하며 담아냈다. 덕분에 이금의 아픔은 시청자로 하여금 더 설득력 있게 다가설 수 있었다. 각성 이후 변화가 컸던 정일우는 세심한 연기력, 감정의 강약조절을 통해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발전하는 캐릭터 이금, 이금을 연기하는 정일우의 빛나는 시너지가 반가운 이유다. 나아가 각성을 계기로 달라진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소름 돋고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본격적으로 왕좌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 이금의 이야기는 오늘(26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SBS 월화드라마 ‘해치’ 캡처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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