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사무총장 "유럽, NATO 없이 무사할 수는 없어"
월드/국제 2019/02/13 02: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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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 뉴스1 신웅수 기자

獨·佛 유럽군 창설 공언 환영하면서도 우려 드러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유럽에 대해 NATO 동맹 없어도 괜찮다는 사고방식을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군'(European army)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지난달 2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헨조약을 체결, 유럽군 창설에 공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비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NATO 국방장관 회의 전날 "유럽이 NATO 없이도 무사할 수 있다는 어떠한 인식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은 유럽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면 NATO 회원국들 사이에 강력한 유대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특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이후 EU의 노력이 NATO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브렉시트 이후 NATO 방위비 지출 중 80%가 EU 비회원국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을 늘려야 한다고 거듭 요구해왔다. 다만 별도의 유럽군에 대한 개념은 반대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적절하게 집행될 경우 방위비를 보다 잘 조정하고 조화시키려는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일부 답을 주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독일과 프랑스의 아헨 조약 체결 당시에는 환영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NATO와 같은 국제기구가 창설된다는 점을 반겼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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