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견인' 안영준 "팟츠 트래쉬 토크에 자극받았다"
스포츠/레저 2019/02/12 22: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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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SKT 5GX KBL'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91대 86으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9.2.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서울 SK 안영준이 인천 전자랜드전 역전승 원동력으로 상대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의 '트래쉬 토크'를 꼽았다.

안영준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38분 이상 코트 위를 누비며 19득점(3점슛 4개)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SK는 안영준과 애런 헤인즈(28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91-68으로 꺾었다.

안영준은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초반 내내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치열했던 승부 속에서 선수들 간 신경전도 펼쳐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후 안영준은 "1쿼터에서 득점이 잘 안나왔는데, 팟츠가 트래쉬 토크로 자극을 해서 우리 선수들이 더 분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래쉬 토크는 말로 상대를 자극하는 것을 이른다. 코트 위에서 선수들은 종종 트레쉬 토크를 주고받으며 심리전을 벌이곤 한다.

팟츠가 트래쉬 토크로 SK 선수들을 자극했고, SK는 이에 더욱 힘을 냈다는 것이 안영준의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팟츠의 트래쉬 토크는 SK 선수들을 도와준 꼴이 됐다.

안영준은 "DB전에서 아쉽게 졌기 때문에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며 지난 10일 원주 DB에게 당한 연장패를 떠올린 뒤 "프로에 오고 나서 백투백 경기가 가장 싫다. 체력 부담이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있다"고 DB전 이후 하루 밖에 쉬지 못한 것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국가대표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안영준이다. 안영준은 오는 22일과 24일 시리아와 레바논을 상대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안영준은 "저보다 잘하는 형들이 많기 때문에 가서 많이 배우고 오겠다"며 "자신있게 뛰어서 1분 1초라도 더 코트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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