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충북 73개 조합장 선출
전국 2019/02/12 16: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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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규모 청주농협, ‘무주공산’ 오송농협‧충북낙농농협 관심
도선관위, 선거법 위반 정식고발은 1건…선거 코앞 신고는 잇따라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3월13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농‧축협뿐 아니라 산림조합, 한우협동조합 등 모두 73곳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일부 조합에서는 선거 위법 사례가 잇따르는 등 과열되는 양상이다.

◇2회 동시조합장선거…충북 몇 명이나 뽑나

1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내년 3월13일 치러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충북은 62곳의 농‧축협(낙농협, 원에농협, 인삼농협 포함)과 산림조합 10곳, 충북한우협동조합 1곳 등 모두 73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조합별 선출 인원은 농협 53명, 축협 6명, 산림조합 10명, 충북낙농업협동조합‧충북한우협동조합‧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충북인삼협동조합 각각 1명 등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15곳(상당구 4, 서원구 2곳, 흥덕구 4곳, 청원구 5곳), 제천시 7곳, 충주시 10곳, 단양군 4곳, 영동군 5곳, 보은군 3곳, 옥천군 4곳, 음성군 9곳, 진천군 8곳, 괴산군 6곳, 증평군 2곳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 중 농협중앙회 지도‧감독 하에 있는 조합(산림조합, 충북한우협동조합 제외) 62곳의 출마예정자는 현재 194명으로 파악됐다.

후보자 등록기간(2월26~27일)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그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지닌 유권자 수는 약 1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충북 관심 끄는 선거구는

가장 이목을 끄는 대결은 청주농협 조합장 선거다.

조합원 수 6000명, 대출금 8274억원, 경제사업규모 396억원, 총자산 1조1852억원이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지역경제에서 청주농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탓이다.

현재 후보 등록이 확실시 되는 인물은 맹시일 현 조합장과 이화준 청주농협 감사, 박종룡 전 청주시의원 등 3명이다.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묶여 현직조합장이 출마하지 못하는 오송농협과 충북낙농업협동조합은 무주공산으로 최소 3명 이상의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농협의 경우 모두 6명 이상의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슷한 상황인 충북낙농업협동조합에도 3~4명 이상의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보은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현직 조합장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 분위기 ‘후끈’…위법 사례 잇따라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위법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앞두고 기부행위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 A씨는 설을 앞두고 해당 지역 조합원에게 자신의 명함이 든 물품을 선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런 내용을 접수한 선관위는 현재 A씨가 사전선거운동 차원에서 조합원에게 물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멸치세트 등을 제공한 혐의로 도내 현직 조합장 B씨와 농협 모 지점장 C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B씨는 농협 현직 조합장으로 올해 설·추석 명절 무렵 조합원 2명에게 3만원 상당의 멸치세트·생필품 세트를 직접 제공한 혐의다.

그는 내년 조합장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입후보예정자로 알려졌다.

C씨도 지난 8월 말 조합원 7명을 순차적으로 호별(戶別) 방문해 현직 조합장을 위한 선거운동 발언을 하면서 10만원 상당의 멸치세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상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장은 재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위법 사례에 대한 신고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cooldog7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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