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대마초 합법화 찬성…즐거움 필요해"
월드/국제 2019/02/12 11:03 입력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54·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마초(마리화나)가 합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리화나 문제는 미 대선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쟁 소재다.

해리스 의원은 11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라디오 방송 '브렉퍼스트 클럽'에 출연해 대마초 합법화 반대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민자 가족 출신인 해리스 의원은 우리 가족의 절반은 자메이카 출신이라면서 자신도 대학 시절에 대마초를 피웠다고 말했다.

또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장에서 대마초를 피웠으나 "(숨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비꼰 농담으로 "그리고 나는 들이마셨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의원은 인도계 이민자 출신인 어머니와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지방검사로 시작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랐다.

연방정부가 대마초를 합법화한다면 다시 피울 것이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나는 이것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더 많은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해리스 의원은 대마초가 어린이나 청소년 등 뇌형성기에 끼치는 영향이 연구되어야 하고 운전 중 사용도 규제되어야 한다면서 몇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마초 사용과 관련된 인종 문제도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대마초 소지로 체포되는 흑인이 백인보다 월등히 많고 그 과정서 경찰들의 폭력적 행위가 이뤄진 사례가 많다. 해리스 의원은 그(폭력 행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처벌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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