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 넓어진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온·오프로드 '쌩쌩'
IT/과학 2019/01/12 1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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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외관 (쌍용차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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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실내(쌍용차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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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오프로드 주행모습(쌍용차 제공)© News1

100kg 싣고도 가속 문제 없어…오프로드 탈출도 탁월
매일 250여대씩 판매…월간 수요 5000대 예상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이번엔 적재량을 대폭 늘린 롱보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이하 칸)'으로 돌아왔다. 넓어진 데크(짐칸)와 정숙한 주행 능력으로 레저와 일상생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픽업트럭에 '오픈형 SUV'라고 이름 지었다. 짐을 싣는 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온·오프로드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1262ℓ의 데크를 확보해 기존 모델 대비 75% 증대된 최대 700㎏ 중량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또 늘어난 중량을 견디기 위해 쌍용차 최초로 파워리프 서스펜션이 적용됐다.(파이오니어 트림 기준)

프로페셔널 트림에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선호와 용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최대 적재 용량은 500kg으로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면서 편안한 승차감을 중요하게 생각한 소비자들을 고려했다.

지난 9일 서울 양재에서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를 왕복하는 미디어 시승 행사를 통해 칸 파이오니어와 프로페셔널 모델을 각각 탑승해봤다. 국도와 고속도로를 거쳐 소남이섬에 설치된 오프로드 체험까지 진행하는 코스였다.

칸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큰 차체와 높은 차고였다. 칸은 전장 5405㎜, 전폭 1950㎜, 전고 1855㎜, 휠베이스 3210㎜이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전장과 전고 휠베이스가 각각 310㎜, 15㎜, 110㎜ 늘었다.

높은 차고 덕분에 운전석에 앉자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차량의 1열은 픽업트럭이라기보다는 일반 SUV와 같은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했다. 2열의 경우 다소 좁은 감이 있었지만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꽉 막힌 도시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 페달을 밟자 시속 100km까지는 매끄럽게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속도가 붙었다.

디젤 특유의 엔진 소음은 약간 있었지만 차량 내부 대화를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과 9.2인치 HD 스크린 등 실내 인포테인먼트도 주행을 한층 수월하게 도왔다. 다만 감속 할 때는 브레이크 페달을 힘을 줘 밟지 않을 경우 생각보다 반응이 속도가 늦었다.

700kg의 짐을 탑재할 수 있는 파이오니어 모델에는 100kg에 상당하는 타이어 등이 실렸다. 짐을 실은 만큼 다소 묵직함 느낌이 있었지만 가속에는 큰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언덕경사로, 자갈길, 모굴, 범피(울퉁불퉁한 길)와 통나무 등 구성된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칸의 뛰어난 험지 탈출 능력을 느낄 수 있었다.

언덕경사로 고점에서 내리막길에 접어든 후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스위치를 눌렀더니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줬다. 자갈길 주행에서도 차량 하부에서 자갈이 마찰되는 소리가 들릴 뿐 차량 자체의 소음은 거의 감지할 수 없었다.

이어 모굴과 범피 코스에서는 한쪽 바퀴가 미끄러지거나 공중에 떠 있더라도 반대 바퀴에 힘이 전달돼는 차동기어잠금장치가 성능을 발휘해 무난하게 험지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밖에도 1.5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 '기가스틸'이 적용돼 차량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가 신규 적용돼 편의성도 향상 시켰다.

쌍용차는 칸의 주요 소비층을 산악자전거·바이크 라이딩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40~50대 전문직 종사자로 보고 있다.

칸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대다. Δ파이오니어X 2838만원 Δ파이오니어S 3071만원 Δ프로페셔널X 2986만원 Δ프로페셔널S 3367만원이다.

이날 시승행사에 깜작 등장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칸은 지난 3일 출시한 이후 하루에 계약되는 대수가 250대 정도"라며 "국내 영업일수를 매달 20~25일이라고 볼 때 월간 수요는 5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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