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도 1인기업 입주"…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역삼'
경제 2019/01/12 07: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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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플레스 역삼' 라운지(자료제공=롯데자산개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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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플렉스 역삼' 오피스 공간(자료제공=롯데자산개발)© News1

롯데자산개발, 강남서 1호점 이달 문 열어
월 임대료에 관리비 포함해 비용 부담 적어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기존 강남 오피스는 스타트업에겐 규모와 관리비 부담이 큽니다. 앞으론 소규모 기업도 입지가 우수한 공유오피스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workflex)' 1호점을 열었다. 워크플렉스는 '일(Work)'과 '유연한(Flexible)'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한 것이다. 이용기업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도보 5분 거리…1인실부터 상품 다양

지난 10일 찾은 워크플렉스 역삼은 강남N타워 7~9층에 들어섰다. 각 층 전용면적은 약 940㎡로 전체 2800㎡ 규모다. 1인실부터 63인실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워크플레스 역삼 8층은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하는 공용라운지. 마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다. 음료와 커피를 마시며 근무한다. 칸막이로 이뤄진 다인실은 기존 사무실과 흡사하다. 컴퓨터만 있으면 업무를 바로 할 수 있다.

공유오피스는 별도로 전기세 등 관리비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월 임대료에 모든 부가비용을 포함해 1인 기업도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다. 실제 임대료는 1인실은 월 71만원. 별도 지정 좌석이 없는 '핫데스크'는 월 35만원 수준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스타트업에겐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 부담으로 서울 외곽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공유오피스가 스타트업과 대기업 TF팀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플렉스 역삼은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강남역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강남권에서도 선호가 높다. 현재 테헤란로 일대엔 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와 국내업체 '패스트파이브'가 있다. 기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조화로 연계산업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다양한 상업시설 확충도 공유오피스 이용자에겐 희소식이다. 강남N타워 저층 상업 시설엔 유명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여기에 롯데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상품 세분화해 수요자 눈높이 맞춰

롯데자산개발은 이용자 편의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남녀 샤워실을 별도로 마련했고, 기존 공유오피스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도에 카펫를 깔았다. 기업운영에 꼭 필요한 회의실도 있다. 이곳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해 이용한다.

서울권에 오피스 공실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시 오피스 공실률은 8.7%다. 앞선 분기와 비교해 1.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아 공유오피스만의 차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공유오피스는 1인실부터 다인실까지 세분화해 다양한 기업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며 "강남권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스타트업도 입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올해 추가로 서울에 공유오피스 1곳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등 동남아를 포함해 50호점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전체 오피스 공급 대비 공유오피스 비율은 아직 낮다"며 "앞으로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도 "다양한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업무를 진행할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워크플렉스 역삼이 테헤란밸리의 핫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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