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없었던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뿌리 뽑히다
스포츠/레저 2018/12/07 21: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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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의 늪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전력. (KOVO 제공) © News1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한국전력이 서재덕이라는 기둥 없이 경기를 치렀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전력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개막 후 14연패(승점 4)에 그쳤다.

시즌 개막 전부터 한국전력은 불안했다. FA로 이적한 전광인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햇다. 새로 뽑았던 외국인 선수 사이먼은 부상으로 빠졌다. 설상가상 대체 선수 아텀도 현재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악재 속에서도 한국전력은 주장 서재덕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2라운드에서는 3차례 풀세트 경기를 펼치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OK저축은행전에서 서재덕은 감기 몸살로 자리를 비웠다. 에이스이자 주장을 잃은 한국전력은 사기가 떨어졌고 무기력했다.

한국전력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공격 성공률은 OK저축은행이 67.79%, 한국전력이 35.59%로 간격이 컸다.

1세트 김인혁이 간간히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서재덕만큼의 꾸준함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OK저축은행의 요스바니가 공격 성공률 무려 85.71%로 총 23점을 올린 것과 비교해 해결사가 없었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도 3-11, 서브 에이스에서도 4-8로 밀렸다. 범실은 22-16으로 더 많았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서)재덕이의 빈 자리가 컸다. 중심축이 없으니 선수들이 불안감에 우왕좌왕했다"고 아쉬워했다. 서재덕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도 없었다. 김 감독은 "(최)홍석이도 온 지 얼마되지 않아 적응하고 있는 상태다. 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없어 고민이다"라며 답답해 했다.

서재덕이 빠진 가운데 구심점에 자리할 주축 선수도 없었던 한국전력은 그렇게 패했다. 서재덕 한 명에게만 기댈 수는 없지만 주장의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보인 경기였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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