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은 멸종위기종이야!"…환경단체, 美정부에 소송
월드/국제 2018/12/07 16: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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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AFP=뉴스1

"지난 30년간 기린 개체수 40% 감소"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기린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할 것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정부가 자신들의 탄원서에 답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센터 등 4개 환경단체는 이날 미 내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 2007년 4월에 제출된 자신들의 탄원서에 답변하지 않는 것은 '멸종위기종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해당법에 따르면 당국은 90일 이내에 탄원서에 답변해야 하지만 정부가 이런 법적 책임을 1년 넘게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물다양성센터의 타냐 사네리브 변호사는 "보통 탄원서를 내면 '특정일까지 답변하겠다'는 대답이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며 "답변 시한은 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 기린 개체 수는 지난 30년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 우간다·남수단 등에 분포하는 '로스차일드 기린'과 나이지리아 등에 분포하는 '서아프리카 기린' 2개 종은 지난 2016년 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동물에 대한 트로피 사냥과 동물뼈 등으로 제작된 물품의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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