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BNK證, 한화·이베스트證에 총 700억원 소송 제기
경제 2018/12/07 16:28 입력

100%x200

현대차증권 사옥 전경. (현대차증권 제공) © News1

中 CERCG ABCP 부도…현대차, 500억원 투자
한화 측 "원고 주장 사실 아냐…소송 적극 임할 것"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현대차증권과 BNK투자증권이 한화·이베스트투자증권에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채권 부도의 책임을 물어 총 7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7일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증권이 지난달 19일 중국 CERCG 관련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의 소장을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BNK투자증권도 같은 이유에서 약 2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증권은 소장에서 CERCG ABCP 발행과 관련해 한화·이베스트투자증권이 주관사로서 실사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주관사가 중국 외환당국(SAFE) 등록과 관련한 사항과 CERCG의 공기업 관련 사항을 숨기는 기만행위를 했다고 봤고, 사기 또는 착오를 이유로 투자금 전액을 돌려달라는 소를 제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ABCP를 '사모'로 발행한 자산관리자일 뿐, 관련 법령에서 말하는 주관사가 아니기 때문에 실사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SAFE 등록 문제 등에 대해서도 "기만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현대차증권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을 오해한 것이며 법률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5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CERCG 관련 금정 제12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를 발행했으며, 이를 현대차증권(500억원) 등 9곳이 매입했다. 그러나 해당 채권은 지난 8일 최종 부도 처리된 상태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달라 민사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채권 회수를 위한 CERCG와의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전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