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한파에 꽁꽁…대구 도심 한산, 지하상가는 북적
전국 2018/12/07 13: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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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대설(大雪)이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7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모자와 마스크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등굣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8.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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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대설(大雪)이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7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모자와 마스크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등굣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8.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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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첫 한파가 찾아온 5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뜨끈한 칼국수와 수제비로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고 있다. 2018.1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7일 오전 8시40분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 앞.

역을 빠져나온 시민들마다 양손을 호주머니에 넣은 채 출근길 걸음을 재촉했고, 초등학생들은 털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감싼 채 종종걸음으로 등굣길에 나섰다.

올해 최강 한파가 몰아친 이날 남녀노소할 것 없이 두꺼운 외투와 장갑 등으로 중무장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에 몸을 움츠렸다.

 
대설(大雪)인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3도를 보였지만 메마르고 차가운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10도를 밑돌았다.

경북 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은행역에서 만난 직장인 박민정씨(34)는 "전날 일기예보를 통해 강추위가 몰아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추울지 몰랐다. 사무실에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싶다"고 했다.

이날 오전 버스정류장에서는 평소와 달리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민을 찾기 어려웠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목도리, 장갑, 마스크 등으로 몸을 꽁꽁 감싼 채 발을 동동구르며 버스를 기다렸다.

기온이 다소 오른 낮 시간에도 대구 도심에는 거리를 오가는 인파가 평소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아침보다 기온이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영하2도, 체감온도 영하7도를 오르내린 낮 12시쯤 대구의 도심에는 평일보다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 한산했다.

그러나 대형 지하상가와 복합영화관, 백화점 등지에는 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크게 붐볐다.

반월당 지하상가를 찾은 신현식씨(67)는 "날씨가 워낙 추워 난방이 잘되는 지하상가를 약속장소로 잡았다. 당분간 야외활동은 엄두도 못내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봄씨(30·여)는 "김광석길 근처에서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농·축산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 방지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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