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분만 261기 가야시대 '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된다
문화 2018/12/07 10: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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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계성 고분군 3호분 발굴조사(2013~2015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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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계성 고분군 1호분 출토 토기.(문화재청 제공)

"창녕 지역 가야 성립·발전·쇠퇴 보여줘"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창녕 지역 가야 성립·발전·쇠퇴를 보여주는 대규모 무덤군인 '창녕 계성 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창녕 계성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영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사면부에 261기의 봉분이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고분군 서북쪽으로는 계성천이 흐르고 여러 능선을 따라 봉분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지름 30m가 넘는 대형무덤 5기가 있다.

1917년 처음으로 고분군의 분포도가 만들어졌으며 이후 1967년 5호분, 1968년 1호분·4호분, 2013~2015년 2호분·3호분, 2017년 156호분, 2018년 2-3~5호분 등 5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창녕 계성 고분군은 5~7세기에 걸쳐 조성됐으며 5세기에 축조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인 대형 고총 고분과 6~7세기에 축조된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을 모두 발견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축조 양식의 변화는 고분군의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며 나타나며 창녕 지역에서의 가야의 성립, 발전과 쇠퇴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돌곽 상부는 나무로 덮개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무덤에서는 뚜껑굽다리접시(유개고배)와 긴목항아리(장경호), 원통모양그릇받침(통형기대) 등 창녕양식 토기류와 금동관 조각(편),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의 장신구류가 출토됐다. 또 말띠드리개(행엽), 발걸이(등자), 말안장 꾸미개(안교) 등의 마구류와 무구류도 다수 나왔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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