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바람 '쌩쌩'…인천시민들 '발동동'
전국 2018/12/07 09: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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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연달아 내려졌다. 시민들은 갑작스레 뚝 떨어진 아침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자 출근길 급한 발걸음을 더 재촉했다.

7일 오전 8시께 인천시 구월동 일대 버스 정류장에는 출근과 등교를 위해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시민들은 전날부터 들려온 추위 소식 때문인지 여느 때보다 한층 두꺼운 겨울 옷과 롱패딩 등을 차려 입었지만, 낮아진 기온에 바람까지 매섭게 불자 추위를 실감하며 잔뜩 몸을 움츠려 들었다. 또 버스를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굴러댔다.

박지민씨(21여)는 "추워진다고는 들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인지 실제로 느껴보니 더 추운거 같아요"라며 "어제까지만해도 롱패딩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제는 더 두껍게 옷을 입어야 할 듯 해요, 너무 추워요, 빨리 기다리는 버스가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7일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인천과 강화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강화 지역에는 같은 날 오후 11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시각 현재(오전 9시) 기온은 강화 -8.4도, 왕산 -8.1도, 서구·송도 -7.8도, 중구 -7.7도, 연수구 -7.3도 등이다.

순간바람은 백령도 14.5m/s, 승봉도 11.5m/s, 중구 10.6m/s, 서구 5.0m/s, 송도 6.9m/s 등이다.

기상청은 이 한파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당분간 한파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건강, 농축산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이상이 예상될 때, 산지는 풍속 17m/s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거나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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