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조립식 패널 건물 화재에 취약"
전국 2018/11/01 10: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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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소방서 소방관들이 24일 오전 전날 큰불이 난 안동시 북후면의 한 사과저온저장창고에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불은 23일 오후 10시7분쯤 발생해 건물 1개동 3005㎡와 선별기, 차량 7대, 사과 1600상자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1억7800만원의 피해를 낸 후 1시간10분 만에 꺼졌다. 2018.10.24/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1일 조립식 패널 건물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주의를 당부했다.

조립식 패널은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저렴하고 작업이 간편해 많은 신축 공사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얇은 철판 내부를 채우고 있는 스티로폼이 작은 불씨에도 취약하다.

 
지난 23일 안동의 한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된 저온창고 건물에서 불이 나 1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2017년 3년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8536건 중 조립식 패널 건물 화재가 571건(6.6%)이며, 20여명의 인명피해와 63억3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조립식 패널의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203건(3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99건(17%), 열·과부하 75건(13%), 방화 8건(1%)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1건당 평균 재산피해는 800여만원인데 비해 조립식 패널 건물의 건당 피해는 1000여만원으로 평균 36.3%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진압시간도 33분7초로 평균 진압시간(27분8초)보다 5분59초 더 걸렸다.

불이 나면 조립식 패널 내부는 연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패널 외면을 해체하지 않고는 소화수 침투가 어려워 진화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창섭 경북소방본부장은 "대부분 공장들이 화재에 취약한 조립식 패널로 지어져 화재발생 시 높은 가연성과 유독가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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